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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이트

마케팅 철학. 대중보단 가치.

by 마케팅 바다를 유영하는 마케팅고래 202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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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이제 대중을 상대하지 않는다. 소수에게 인정받고 소수와 교류하는 마케팅이 '살아남는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1. 브랜드 강의를 듣는데, 강사가 그랬다. 누군가에게는 의미있는 브랜드가 누군가에게는 의미없는 브랜드라고.

2. 맞춤형 콘텐츠와 알고리즘으로 우리의 취향은 점점 확고해지고, 누구도 그 취향을 맞다 틀리다 할 수 없다. 우리는 모두 개성있는 취향을 소비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취향에 맞는 작은 브랜드들이 관계를 맺으며 '살아남는다' 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상상은 나의 힘의 원동력이고, 그렇게 꾸는 꿈들은 이상이 되고 그 이상은 힘을 가진다. 모두에게 인정받지 않으면 의미없던 이상은, 누구에게라도 인정받으면 힘을 가질 수 있는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우물안의 개구리가 손가락질 받을 필요없어졌다. 이제는 무수한 우물들에서 각자의 취향을 나누며 관계 맺으면서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모두 연결되고 연결된만큼 다양해진다. 다양한것도 방법인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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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대해서 어떤 정보들을 긁어모으고, 남들의 철학들을 이해해나가고, 사례들을 수집해왔던 시간들.

그럴수록 마케팅의 답은 없다는 생각만 강력하게 들었다.

1. 브랜드/제품/서비스의 경쟁력은 가격경쟁력, 차별화에서 온다. 하지만 그 둘 중 하나가 아무리 확실하대도 어떤 서비스는 망하고 어떤 서비스는 산다.

2. 그럴듯해보이는 이미지의 브랜드는 살아남는다. 그럴듯해보이기만 하는 브랜드는 죽는다. 그러다가도 죽었던 브랜드가 살기도 하고 승승장구하던 브랜드가 죽기도 한다.

3. 뭐가 맞는거고 뭐가 틀린걸까? 그걸 아는 건 어떤 인생이 맞는거고 어떤 인생이 틀린걸까? 라는걸 생각하는 것과 같다. 브랜드는 유기체로 살아움직이고, 가끔은 틀리고 가끔은 맞는데 그렇게 내내 살아있다가 죽기도 한다. 영생하는 브랜드는 기적같은것이고(그만큼 어려운 것이고)

4. 결국은 살아내면 되는 것이다.

5. 누군가들에게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방법은 미친듯이 아름답거나, 알지 못하겠는 이유로 끌리거나, 그가 내게 주는 사랑(메리트)이 마음에 들거나, 그들의 이상형에 가깝거나, 만나기 쉽거나, 동경하거나, 어울려서 얻는 가치가 있거나.

6. 어렵게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브랜딩이나 마케팅을 검색만 하는 것, 공부만 하는 것은, 연애를 글로 배우는 것과 같다. 살아움직이고 만나봐야 안다.

7. 생각보다 단순하다. 사랑받을만하면 사랑받는다. 나는 혼자 살아갈 수 있겠지만 이윤 창출이 생존인 브랜드는 사랑받아야만 생존한다.

8. 마케팅의 이론은 대충 뭔지 안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이론도 대충 아는 것 처럼. 그러다가 잘 되면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는거다. 조만간 죽을 것 같이 굴고 명예따윈 없어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나)처럼 브랜드도 저물어갈 수 있어도 버티면, 살아남는다. (숨만 쉬어도 드는 비용만 잘 관리한다면)

9. 내 마케팅 철학은 사랑받는 것, 관계를 맺는 것. 브랜드는 유기체. 그 철학으로 해석하고 쌓아가볼 것이다.

10. 어떻게 무엇이 왜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사랑받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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